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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은 꼭 들리는 삼합집!

묘한 중독성에 나도 모르게 발길을 옮기게 되는 식당이다.

계산은 카드도 가능한 데 처음 친구놈에게 소개 받을 때 현금뿐이 안된다고 해서 그런지 이후 나는 계속 현금을 낸다. 이것에 크게 불만은 없다.

연애인이 다녀야 맛집은 아니겠지만 종종 보게되는 연애인들...

이곳은 365일 장사를 한다. 다리에 깁스를 해도 나오고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려도 나오고 암튼 억척스러운 이모의 정신력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말이 좀 많았네..ㅎ


홍어하면 흑산도 홍어라 한다. 

요거이 흑산도 홍어!

삭힘의 강도는 심하지 않다. 이모 왈! 삼합을 만들었을 때 맛있는 것은 강해야지만 맛이 있는 것은 아니라 한다.


삼합은 홍어, 돼지고기, 김치라 했다.


김치. 김치는 직접 닮근다. 매콥한 것이 맛나다.


청량고추와 마늘..


혈액순환에 좋은 미나리..


홍어는 초고추장에 찍고

삶은 삼겹살은 기름장에 찍고...


이모는 테이블 테이블마다 다 직접 만들어 준다.

이유는 직접 닮근 유기농김치가 각자들 싸먹게 했더니 먹지도 않고 남기기 일수고 버리기 일수라 너무 아까워서 직접 만들어 주기 시작했단다. 이모 손을 보면 세월이 느껴진다.

음식은 손맛이라 했던가 가끔 포장을 해서 본대로 직접 만들어 먹으면 이모가 만들어 준 맛이 안난다.

정말 안난다. 신기하다.

이모가 직접 만들어 준 홍어 삼합! 요렇게 한입에 쏙! 들어갈 싸이즈다.

맛은...녹는 다!!
가격은 50,000원 (2016.02.25 현재 55,000원)


홍탁이라 했던가? 

삼합과 막거리는 정말 환상 궁합니다.

 

참고로 여기 삼합은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렇다고 향이 없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고 삼합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기를...

 

그리고...


겨울철 별미 '피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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