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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형편없어졌다.

항상 손님이 많아 대기줄이 있던 식당이다. 그러다보니 붐비는 시간을 피해 방문하곤 했었다.

이번은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전과는 다르게 빈자리가 많았다.
우린 삼겹살 2인분을 시키고 절반 정도 먹었을 때 추가로 2인분을 더 시켰다.

그리곤 사담을 나누며 기다리는 데 주문한 고기는 함흥차사다.

반찬도 다 비웠다. 추가한 고기를 가져다 줄 때 시키려 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반찬이 텅텅 비어있는 게 보이면 먼저 나서 뭐 필요한 것 있느냐 물어 볼 만도 한데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도 주문한 고기는 나오지 않아 물었다. 

"주문 들어갔는지 확인해 주세요. 안 되어 있으면 그냥 가겠습니다."

이 말을 꺼내고도 한참이 지나도 누구 하나 말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일어나 계산대로 가 계산을 하려고 주문 내역을 보니 추가 주문한 것이 뻐젓이 있었다.

상황 이야기를 하고 빼 달라고 요청하고 계산했다.

계산을 맡았던 직원이 하는 말은 직원 몇 명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그렇게 이해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과 두 명의 직원이 내 주변을 많이 왔다갔다 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그냥 꼬인 날이고 다음에 안 가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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