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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평소와 같은 다른 날이다.
임태욱 사범의 오랜 지인이자 친분이 두터운 주짓수 블랙벨트 김선재 사범의 내방이 있었다.
관원들과 스파링도 함께하고 기본을 중시한 수업도 있었다.
스파링한 후 느낀 것은 부드러움 속에 힘이 느껴 졌다.
주짓수는 부드러움 속에 힘이 있는 운동이라 늘 생각하는 것과 같았다.
좋은 경험이었다.
걷지 못하는데 뛸 수 없는 것처럼 기본이 없는 데 좋은 기술이 나올 수 없다.
기본을 숙달하고 여기서 자신에 맞는 여러 가지 형태의 기술이 나오는 것이다.
알고도 있고 모르고도 있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된 시간이었다.
문득 주짓수 하길 참 잘했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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